힘들게 오른 박진 고개에 대한 보상을 바람을 맞으며 내려간다. 그리 오래 가지 않아 나오는 영아지고개는 근처 신전 터널과 이어서 나오는 용산 터널을 이용하여 우회... 일반 국도라서 자전거길 구분이 없어 빠르고 조심히 지나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최근에 후미등을 짐받이쪽에 추가해서 후방의 시인성 확보를 통해 리스크를 좀 줄였다는거... 남지읍 초입에 있는 카페에 들려 점심으로 파스타를 시켰다. 맛은 괜찮은데... 가격이 시골 물가 치고는 비쌌다. 이 동네 맛집인가? 특히한 점은 메뉴를 종이에 써서 주문... 음식 다 먹고 테이블 정리해달라고 했는데... 안해줌... 그냥 아아 시켜서 마시고 충분한 휴식과 볼일을 보고 출발... 32도... 정말 선크림 챙겨오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제대로 살을 태울 뻔....